서정희♥김태현, 집안끼리 30년 인연 “어머니가 이어줘…애칭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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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61)가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55)과의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서정희는 새집에 김태현, 딸 서동주, 방송인 안혜경을 초대해 함께 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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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61)가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55)과의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서정희는 새집에 김태현, 딸 서동주, 방송인 안혜경을 초대해 함께 식사했다.
서정희 딸 서동주는 "외할머니가 이어줬다"고 귀띔한다. 기상캐스터 출신 안혜경이 "첫눈에 반한 거냐"고 묻자, 서정희는 "우리가 첫눈에 반할 나이는 아니"라며 쑥스러워한다.
김태현은 "서정희 대표와 친하게 된지 얼마 안 됐다. 가족끼리 알고 지낸 건 거의 30년"이라며 "내 친가는 미국 뉴저지에 있고, 서 대표 친가는 애틀랜타에 있다. 1년에 한 번씩 친가에 갔다. 서 대표를 알기 전부터 미국에 가면 2주는 내 친가에 묵고, 2주는 서 대표네 친가에서 묵었다. 그 정도로 가까웠다. 가족들과 먼저 친했고, 나중에 (서정희를) 알게 됐다. 그러다 만났을 때 되게 편했다. 가족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김태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정희) 어머니께서 나도 혼자 한국에 있고 서 대표도 혼자 있으니 '같이 밥이나 먹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식구들끼리 친하니까. 그렇게 해서 만났고, 일로 연결 돼 관계가 진행됐다. 그게 시작점"이라고 부연한다.
1년 넘게 교제하며 서로 '대표'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그 부분이 어색했다"며 "가족들은 20~30년간 알고 지냈는데 서정희와 1대 1 대화는 처음이었다. 가족들과 친하니 서정희씨, 서정희님도 이상하지 않느냐. 복기해보니 이름을 안 불렀다"고 한다.
서정희는 "싸울 일이 있나. 건축 하면서 케미가 잘 맞는 편"이라고 털어놓는다. 서동주는 "아저씨가 그냥 참는 편"이라며 "싸울 법한 상황에서도 안 싸우더라. 성격이 잘 맞나 보다"라고 거든다. 김태현이 "동주가 봤을 때 (싸울 만한) 그런 상황이 있었냐"며 의아해하자, 서동주는 "저는 엄마랑 있으면 맨날 싸우니까. 엄마가 필터링 없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다툼이 된다"고 설명한다. 김태현은 "나한텐 안 그런다"며 웃는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서정희는 지난달 김태현과 열애를 인정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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