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출국금지'까지... 선수 생활 단단히 꼬였다, 노팅엄 복귀 후 1경기도 못 뛰었는데
뉴시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6일 법무부를 통해 불법 촬영 혐의를 받은 황의조의 출국을 금지했다. 경찰은 황의조가 앞서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점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황의조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최근 황의조는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했다. 지난 12일과 15일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첫 피의자 소환에 응한 바 있다. 총 3차례 경찰 소환에 응했다.
황의조 측은 경찰의 이번 출국금지에 반박했다. 뉴스1에 따르면 황의조는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출국금지는 부당하다'라며 서울경찰청에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직업과 기혼 사실을 공개하는 등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황의조와 황의조의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한 상황이다.
커리어는 이미 꼬일 대로 꼬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2월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차출됐던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끝으로 선발되지 않았다. 현재 클린스만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카타르로 향한 상태다.
지난해 황의조는 11월 A매치 첫 경기 이틀 뒤인 1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8일 중국 국가대표팀과 북중미월드컵 경기를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당시 경기 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등 주요 유럽 리거들은 한국으로 귀국했지만, 황의조는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의 황의조는 2023~2024시즌 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 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11월 A매치가 끝난 뒤 황의조는 26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 시즌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연속 골까지 기록했다. 황의조는 29일 왓포드전에 교체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노리치는 2-3으로 졌다.
영국도 황의조의 상황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유력지로 통하는 'BBC'는 "황의조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싱가포르전에 득점하기도 했다. 아시안컵 출전도 유력했지만, 그는 현재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고 알렸다.
꾸준히 황의조를 뽑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급히 계획을 바꿨다. 조규성(미트윌란)과 오현규(셀틱)은 그대로 차출했지만, 아시안컵 명단에 추가 스트라이커 차출은 없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끝내 노리치와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임대 이적이 조기 종료되기에 이르렀다. 노리치는 이달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의조는 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한다. 그는 5개월간 임대 선수로 뛰었다. 황의조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노리치 선수의 부상으로 합류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한 시즌 동안 임대가 확정됐었지만, 황의조는 후반기가 시작하기 전 원소속팀에 복귀한 꼴이 됐다. 노팅엄은 황의조의 노리치 임대 당시 "황의조는 2023~2024시즌 동안 노리치에서 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노팅엄에서는 아직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노팅엄은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FC서울에서 임대 이적을 떠나기 전 노팅엄과 계약한 선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일단 노리치 생활을 끝낸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원소속팀에서 아직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황의조가 임대 이적을 떠난 뒤 노팅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3) 전 토트넘,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누누 감독은 부임 후 스트라이커로 크리스 우드(32)를 활용하고 있다.
주전 경쟁을 시도하기도 전에 황의조는 경찰 조사를 위해 한국으로 향했다. 경찰의 조치는 출국금지였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드림을 꿈꿨던 황의조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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