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a.review]레알, 또 아틀레티코에 졌다!...'골대 2번' 레알, 아틀레티코에 2-4 패배→코파 델 레이 탈락

[포포투=가동민]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했다.

레알은 19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아틀레티코에 2-4로 패배했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그지르만, 모라타, 리누, 사울, 코케, 데 파울, 요렌테, 에르모소, 비첼, 히메네스, 오블락이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호두리구, 벨링엄, 모드리치, 카마빙가, 발베르데, 멘디, 나초, 뤼디거, 카르바할, 루닌이 선발로 나왔다.

레알이 먼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벨링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고 수비를 제치며 슈팅했다. 벨링엄의 슈팅은 히메네스 맞고 굴절됐고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비니시우스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오블락의 선방쇼가 나왔다. 전반 20분 비니시우스의 로빙 패스를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잡고 슈팅했지만 오블락이 손을 뻗어 선방했다. 흐른 공을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오블락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레알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5분 벨링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니시우스에게 내줬고 비니시우스가 바로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전반 35분에는 호드리구가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했지만 수비 벽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코너킥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아틀레티코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데 파울이 크로스를 올렸다, 뤼디거가 머리로 처리했지만 뒤로 흘렀고 리누가 몸을 날려 발에 맞췄고 골망을 갈랐다.

레알이 동점을 만들었다. 오블락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레알이 좌측면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모드리치가 크로스를 올렸다. 오블락이 앞으로 나왔지만 제대로 펀칭하지 못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레알과 아틀레티코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아틀레티코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1분 사울이 빠지고 몰리나가 투입됐다.

아틀레티코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다시 내줬고 요렌테의 패스가 카마빙가를 맞고 페널티 박스로 향했다. 루닌이 손으로 쳐냈지만 뤼디거 발에 걸렸고 모라타가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레알도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멘디, 모드리치를 빼고 디아스, 크로스가 들어갔다. 경기는 과열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 23분 디아스와 에르모소가 충돌했고 선수들이 빠르게 달려와 두 선수를 말렸다. 주심은 디아스와 에르모소에게 경고를 줬다.

레알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0분 디아스가 우측면에서 좋은 돌파를 보여줬고 컷백을 내줬다.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고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히메네스가 몸을 날려 태클했고 호드리구의 슈팅을 히메네스를 맞고 골대를 때렸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35분 루닌이 선방으로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막아내고 레알이 공격을 전개했다. 골을 넣었다. 뤼디거, 크로스를 거쳐 비니시우스가 공을 잡고 수비 사이로 패스하며 벨링엄에게 연결했다. 벨링엄은 크로스를 올렸고 호셀루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뤼디거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비니시우스가 나가는 공을 살려냈다. 이 공은 오블락을 맞고 높이 떴다. 비첼이 걷어냈지만 아틀레티코 수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골대를 넘어가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리즈만이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전반 10분 그리즈만이 비니시우스의 공을 따내고 우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그리즈만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연장 전반은 아틀레티코가 3-2로 앞선 채 끝났다.

레알은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연장 후반 4분 크로스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벨링엄이 발에 맞췄지만 강하게 맞지 않으면서 약하게 오블락에게 흘렀다. 레알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연장 후반 5분 호셀루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벨링엄이 잡았다. 벨링엄의 슈티은 오블락이 막았지만 세바요스가 들어오면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벨링엄의 위치가 앞서 있었다.

아틀레티코은 적은 인원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연장 후반 9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리켈메가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아틀레티코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후반 13분 아틀레티코가 역습을 전개했고 데파이의 패스를 받은 리켈메가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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