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롯데케미칼, 업황 개선 신호 부재…영업적자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유의미한 업황 개선 신호가 없다고 평가했다.
19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 하락에 대해 "석유화학산업 전반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간 가격 차이) 약세를 반영해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11% 하향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7000억원, 영업적자는 2088억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유의미한 업황 개선 신호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8일 롯데케미칼의 종가는 12만2300원이다.
19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 하락에 대해 “석유화학산업 전반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간 가격 차이) 약세를 반영해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11% 하향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공급 과잉 상황에서 큰 폭의 유가 하락이 업황 반등의 선결 조건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는) 올해 내 실현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이어 “2021년 하반기부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2022년부터 바닥권에서 횡보 중인 석유화학 스프레드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산업 내 업황 개선 신호 역시 없다. 최 연구원은 “2024년 신규 증설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및 고유가로 인한 높은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7000억원, 영업적자는 2088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스프레드 약세 및 전 분기 발생했던 재고평가손익 및 긍정적 래깅 효과(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소멸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에탄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적자 폭 축소가 가능한 LC USA를 제외하고는 전 화학사업부문은 전 분기 대비 감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4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로 인해 실적 기저가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2024년에도 기초소재, LC 타이탄 등 범용성 석유화학 사업의 연간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