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우측으로 타구 가장 잘 보내는 타자” 한화 42세 레전드 극찬…이게 KIA 35세 2루수의 매력

김진성 기자 2024. 1.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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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에서 우측으로 타구를 가장 잘 보내는 타자.”

KIA 타이거즈 2루수 김선빈(35)은 밀어치기 장인으로 통한다. 1509경기서 통산타율 0.303인 건 이유가 있다. 신장은 작지만 흔히 말하는 컨택 커버리지가 넓은 타자다. 밀고 당기고를 자유자재로 하기 때문에 매년 3할을 보장한다.

김선빈/KIA 타이거즈

2023시즌에도 119경기서 타율 0.320 48타점 41득점 OPS 0.739 득점권타율 0.333을 기록했다. 발목이 좋지 않아 관리가 필요했고, 불의의 손 부상으로 결장한 시간도 있었다. 올 시즌 부상 리스크를 털어내면 여전한 활약이 예상된다.

FA 3년 30억원에 재계약했다. 이 계약이 끝나도 38세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FA 계약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이자 KBS N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김태균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김태균[TK52]를 통해 김선빈을 극찬했다.

김태균은 “김선빈은 2루 수비가 확실하고, 타격은 3할을 보장하는 선수다. 대한민국에서 우측방향으로 타구를 가장 잘 보낼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애버리지가 높다. 그쪽으로 타구를 보내니까 변화구 대처가 다 되고, 선구안이 좋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김태균과 함께 이 방송을 진행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승원 스카우트도 “김선빈도 뭔가 나올 때마다 2루 쪽으로 타구를 보내면서 안타를 칠 것 같다”라고 했다. 워낙 승부처에 강한 스타일이라서 하이라이트 필름에 많이 들어가는 선수다.

주장을 나성범에게 넘겼다. 그렇다고 팀의 기둥이 아닌 게 아니다. 동갑내기 2루수 서건창이 가세했으나 엄밀히 말하면 곧바로 포지션 경쟁 상대가 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서건창은 2루와 1루 백업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단, 김선빈에겐 건전한 자극이 될 수 있다.

2022년 8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기아-LG. 김선빈/마이데일리

제주도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한다. 박찬호, 최원준, 박정우를 이끌고 미니 캠프를 차렸다. 지난 시즌 부진한 최원준, 1군 외야의 빈 틈을 노려야 하는 박정우에게 김선빈이 좋은 교본이 될 전망이다. 키스톤 콤비 박찬호와도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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