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사면 오를까"…JYP 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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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YP엔터의 주가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진영 COO의 이번 주식 매수는 최근 JYP엔터의 주가 하락과 무관치 않다.
이같은 이유로 JYP엔터의 주가 하락세가 심화되자 박진영 COO는 주식 매수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한편 회사의 성장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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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 최근 주가 하락세 과도하다는 의견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최근 JYP엔터의 주가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적으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회사 경영에 대한 자신감과 성장에 대한 확신으로 비춰져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이에 JYP엔터의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YP엔터는 매매일 기준 지난 17일과 18일 박진영 최대주주가 회사 주식 6만100주(평균 취득가 8만3168원)와 100주(8만2500원)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수금액은 50억664만원이며, 주당 평균단가는 8만3166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박진영 COO의 JYP엔터 보유주식은 546만2511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기존 15.22%에서 15.37%로 확대됐다.
전날 하락세를 보이던 JYP엔터 주가는 박진영 COO의 주식 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3% 이상 반등하기도 했다.
박진영 COO의 이번 주식 매수는 최근 JYP엔터의 주가 하락과 무관치 않다. 이달초 소속 걸그룹 있지(ITZY)가 발매한 앨범의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판매량이 32만장으로 이전(82만장) 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주가가 20% 가까이 빠지는 등 부침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컴백한 그룹 엔믹스의 앨범 판매량 우려까지 더해졌다.
이같은 이유로 JYP엔터의 주가 하락세가 심화되자 박진영 COO는 주식 매수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한편 회사의 성장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JYP엔터의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발매 후 10일도 안 된 시점에서 아티스트 성장 국면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최근 연이은 초동 부진에 따른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JYP엔터는 미국 걸그룹 VCHA를 시작으로 일본 보이그룹 NEXZ, 중국 보이그룹 Project C, 그리고 한국 보이그룹 '라우드프로젝트'가 연이어 데뷔할 예정"이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에서 아티스트를 보유하게 되면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최저 12만8000원에서 최대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현 주가보다 최소 5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한편 JYP엔터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4% 오른 4094억원, 영업이익은 85.4% 급증한 13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웃돌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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