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내달 국립심포니와 협연

장병호 2024. 1. 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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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와 협연한다.

국립심포니는 '로드리고,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오는 2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카라다글리치는 그동안 리사이틀로 내한공연을 가진 적은 있지만 국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카라다글리치와의 협연으로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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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케스트라와 첫 협연
로드리고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 선사
샤브리에, 라벨 등 스페인 정취 담은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몬테네그로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와 협연한다. 국립심포니는 ‘로드리고,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오는 2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카라다글리치는 2011년 유명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데뷔 앨범 ‘지중해’(Mediterraneo)로 영국 클래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화제의 인물이다. 영국 BBC 뮤직 매거진 선정 ‘지난 세기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6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카라다글리치는 그동안 리사이틀로 내한공연을 가진 적은 있지만 국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가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지휘로 스페인 음악을 소개하는 무대다. 스페인의 전통적 리듬과 음향의 부활을 꿈꾼 작곡가 샤브리에, 로드리고, 그리고 악기의 다채로운 음향을 탐구한 드뷔시, 라벨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샤브리에의 ‘에스파냐’로 포문을 연다. 프랑스 토박이였던 샤브리에가 스페인 여행을 마친 뒤 그곳에서 접한 이국적 정취를 관현악으로 담은 곡이다. 이어 카라다글리치와의 협연으로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드뷔시의 ‘관현악을 위한 영상’ 중 ‘이베리아’를 만날 수 있다. 캐스터네츠와 탬버린 등 세비아의 춤곡 리듬과 목관 금관악기의 유머러스한 연주가 특징인 곡이다. 공연의 대미른 스페인의 민속춤을 모티브로 삼은 라벨의 ‘볼레로’가 장식한다.

티켓 가격 1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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