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안보리서 새해 첫 북한 문제 논의…미사일 대응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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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안보리 비공식 협의는 공식회의와 달리 회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이사국만 참여가 가능한데 한국 역시 이날 논의에 함께해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이 이사국 임기를 시작한 후 북한 문제를 의제로 논의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관련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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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새해부터 비상임(선출직)이사국 임기를 시작한 한국도 직접 논의에 참여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 2시간 동안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개최했다.
안보리 비공식 협의는 공식회의와 달리 회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이사국만 참여가 가능한데 한국 역시 이날 논의에 함께해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이 이사국 임기를 시작한 후 북한 문제를 의제로 논의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관련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이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발사 이후 한국이 미국과 일본, 유사 입장국들과 함께 비공식 협의 소집을 요청했고 이날 모든 이사국이 모여 관련 문제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해 유엔의 거듭된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 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안보리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9차례의 결의안을 채택해 현재의 대북 제재 틀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북한 무력도발 관련 긴급회의 등을 여러 차례 소집하고도,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번번이 제재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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