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전략 변화…삼전·하이닉스 실적 개선 추세 진입"

이용성 2024. 1. 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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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감산 전략에 변화가 있더라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부터 디램(DRAM) 감산 전략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감산 전략에 변화가 있더라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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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감산 전략에 변화가 있더라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KB증권)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부터 디램(DRAM) 감산 전략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DRAM 25%, 낸드(NAND) 45% 수준의 감산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NAND는 보수적 감산 정책이 적어도 4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NAND의 경우 출하가 증가할수록 적자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메모리 업체들이 NAND 제품에 대해 저가 판매를 축소하고 당분간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DRAM 생산라인을 풀 가동해도 DRAM 생산능력은 지난 2022년 최대 생산능력의 80% 미만 수준으로 추정되어 실질 생산량은 줄어들 전망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는 레거시 (legacy) DRAM 생산라인에서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스페셜티 제품의 생산 효율이 낮고, 전환 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NAND는 이르면 올 4분기부터 감산 전략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DRAM 수요는 공급을 3.6%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낸드 수요도 공급 대비 5.9%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감산 전략에 변화가 있더라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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