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실적 부진 및 배터리 펀더멘탈 약화…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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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과거와 달리 신규 공장의 수율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제한적인 점과 정유 업황 강세에 따른 견조한 본업 실적까지 감안할 경우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견고하다는 판단"이라 평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거서에서 "EV 성장률 둔화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2차전지 산업 펀더멘탈 약화가 SK온의 수익성 회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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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과거와 달리 신규 공장의 수율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제한적인 점과 정유 업황 강세에 따른 견조한 본업 실적까지 감안할 경우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견고하다는 판단”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18만원으로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실적으로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93% 감소한 117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429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정제마진 및 유가 급락 영향으로 정유 영업손은 적자전환한 2572억원이 예상된다”며 “국제유가는 OPEC+ 자발적 감산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우려 등으로 하락하며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겠으며 정제마진은 운송용 제품 위주 약세 영향 등으로 전기 대비 배럴당 8.6달러 하락하며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 전망했다.
화학과 윤활유는 전분기 재고평가이익 소멸 및 스프레드 하락으로 감익이 예상된다. 화학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 준 1186억원이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PX 스프레드는 전기 대비 18% 하락했으며 전분기 긍정적인 재고 효과도 소멸되겠다”며 “윤활유 영업이익은 판가 약세에 따른 스프레드둔화 등으로 21% 줄어든 2071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진한 업황 속 배터리 흑자전환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매출액은 미국 중심의 출하량 회복에도 ASP 하락 및 기존 공장 가동률 조정으로 전기 대비 4% 감소할 전망이다. AMPC는 22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나 영업손은 311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美 조지아 공장 생산성 향상에 따른 AMPC 확대에도 전방 EV 수요 둔화에 따른 일부 고객사향 물량 조정 등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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