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틱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시작 시점, 올 3분기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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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연준(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다며 올 3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지표에서 예상보다 큰 하락세가 계속 누적되면 올 3분기 이전에 금리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을 편안한 마음으로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납득할만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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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연준(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다며 올 3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 위원이다.
그는 이날 애틀랜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연준의 향후 목표는 통화정책이 성장을 저해할 정도로 제약적이지 않도록 하면서 지속적으로 올라간 물가에 대해 방파제 역할을 계속하도록 잘 조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특히 견고한 경제 성장세와 건전한 고용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억제되는 "황금 경로"에 대한 시나리오가 많은 연준 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가까워졌다고 낙관했다.
그는 "나는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 지표의 진전을 내 전망에 반영했으며 이에 따라 연방기금 금리의 정상화가 시작되는 예상 시점을 올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올 3분기 이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데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3분기 이전에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조건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건만 맞으면 오는 7월 FOMC에서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지표에서 예상보다 큰 하락세가 계속 누적되면 올 3분기 이전에 금리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을 편안한 마음으로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납득할만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예상보다 높았던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꺾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으로 인해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아졌다.
그럼에도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57%로 절반이 넘는다. 한 때는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80%에 육박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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