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단 1골' 결국 첼시에서 쫓겨난다...심지어 대체자 없어도 매각 결단!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아르만도 브로야(22) 매각을 결심했다.
브로야는 9살에 첼시에 입단할 정도로 어린 시절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브로야는 2019-20시즌에 U-18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1군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브로야는 다음 시즌에 비테셰(네덜란드)로 임대를 떠났다. 브로야는 리그 3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첼시는 브로야를 다시 사우샘프턴에 임대로 보내면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도록 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첼시 1군 생활을 시작했으나 활약은 저조하다. 브로야는 리그 12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올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리그 13경기에서 1골이 전부다.
올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첼시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이 공격진에 있다.
브로야와 니콜라 잭슨이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잭슨의 경우 저조한 경기력에도 7골을 기록했지만 브로야는 경기 영향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득점까지 실패하고 있다.
브로야가 자랑하는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 있는 움직임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슈팅 기회 또한 잡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단점인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투박한 플레이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
결국 첼시는 브로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첼시는 브로야를 이적시킬 준비가 돼 있다. 풀럼, 웨스트햄, 울버햄튼 등이 브로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대체자 여부에 관계없이 매각 딜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터 오시멘(나폴리),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등이 물망에 올랐다. 스트라이커 영입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돼야 하기에 빠르게 브로야를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사진 = 아르만도 브로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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