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소풍 가던 유람선 전복…"어린이 12명·교사 2명 익사"
【 앵커멘트 】 인도에서 유람선이 전복돼 14명이 숨졌습니다. 이 유람선엔 소풍을 가던 어린이들이 타고 있어 어린이 사망자가 많았는데요. 인도에서는 지난해에도 선박 전복으로 22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물에 빠진 유람선이 인양됩니다.
구조대원들이 구명 튜브에 의지해 바삐 강물 속을 수색합니다.
현지시각 18일, 인도 서부 바도다라의 한 호수에서 소풍길에 나선 어린이들이 탄 유람선이 전복돼 최소 12명의 어린이와 교사 2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도르 / 바도다라 지역 관계자 - "배에는 27명의 학생이 있었고,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열 살 정도로 전해지는데, 구조된 인원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SNS에 글을 올려 슬픔에 빠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당국은 배가 전복된 이유에 대해 파악 중입니다.
▶ 인터뷰 : 란잔 바트 / 인도 국회의원 - "정말 안타까워요. 예방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엄격하게 처분할 겁니다."
인도에서는 유지 관리와 안전 장비 미흡으로 선박 전복 사고가 잦은데, 지난해에도 2층짜리 관광 보트가 전복돼 22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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