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35%↑…AI 기대감 폭발, TSMC 미국상장주 10% 랠리[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1. 19.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인공지능(AI) 낙관론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 랠리를 일으키며 사상 최고에 근접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3.4% 상승하며 2023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최근접했다.

롱보우 에셋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제이크 달러하이드는 로이터에 "AI 덕분에 반도체 업계는 '초강력(rip your face off)' 랠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멈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인공지능(AI) 낙관론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 랠리를 일으키며 사상 최고에 근접했다.

◇S&P 사상 최고 '목전'…"인공지능 초강력 랠리"

18일(현지시간) 간판지수 S&P 500은 0.88% 상승하여 4780.94를 기록했다.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까지 0.3%를 남겼다.

나스닥 지수는 1.35% 급등한 1만5055.6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4% 오른 3만7468.61로 거래를 마쳤다.

AI 기대감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대만반도체(TSMC)의 미국 상장주는 10% 가까이 폭등했다.

TSMC는 4분기 이익이 19%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덜 줄었고 올해 매출은 20%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미국의 그래픽칩 메이커 엔비디아는 1.9% 상승해 다시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이날 손바뀜 규모만 280억달러에 달해 월가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사 AMD도 1.6%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브로드컴, 퀄컴, 마벨 테크놀로지는 각각 3% 이상 뛰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3.4% 상승하며 2023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최근접했다.

롱보우 에셋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제이크 달러하이드는 로이터에 "AI 덕분에 반도체 업계는 '초강력(rip your face off)' 랠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멈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애플은 3.3% 상승했다. BofA 글로벌 리서치가 애플의 주식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S&P 500의 정보기술 업종은 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22년 후반 최저치로 떨어지며 1월에도 일자리 증가세가 견조할 것임을 시사했다.

3월 금리인하 기대는 약해지며 흔들리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3월에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인하될 가능성을 56%로 보고 있는데, 이는 한 달 전 8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애틀란타 연은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적절

S&P 500 부동산 지수는 0.6%, 유틸리티 지수는 1.05% 하락하는 등 금리에 민감한 업종이 떨어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나온다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2024년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건강보험사 휴매나는 4분기 의료비가 이전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 후 8% 하락했다. 피어 유나이티드헬스는 1.6% 떨어졌다.

대출업체 키코프는 4분기 수익 감소를 발표한 후 4.6% 하락했다.

스피릿 항공은 부채 재융자 옵션을 검토 중이며 구조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 마감했다.

S&P 500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2대 1 비율로 더 많았다.

S&P 500 지수는 30개의 신고가와 7개의 신저가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56개의 신고가와 180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18억 주로 지난 20 거래일 평균 거래량인 115억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