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韓 셀틱 선수 나오나 싶었지만'...英 매체 "정호연 영입 회담 가졌다"→광주는 "사실 무근"

노찬혁 기자 2024. 1.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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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한국프로축구연맹
정호연./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광주FC 정호연의 셀틱 FC 이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데일리레코드'는 18일(한국시각) "셀틱은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에 관해 회담을 가졌고,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호연은 광주의 핵심 미드필더다. 순천매산중-금호고 출신의 정호연은 광주의 프로 산하 구단인 금호고에서 주장 완장을 찼고, 2018 제7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 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단국대에 진학해 제55회 태백기 전국추계대학연맹전에서 준우승, 제15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정호연은 고향팀 광주에 부름을 받아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정호연은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지 못했지만, 프로 데뷔 시즌임에도 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광주가 K리그2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세우는 데 힘을 보탰다. 

2023시즌 정호연은 꿈에 그리던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K리그1에서도 정호연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리그와 FA컵을 합쳐 35경기 2골 4도움을 올렸고, 광주는 3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에 진출했다. 

정호연./한국프로축구연맹

정호연은 시즌이 끝나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9월에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정호연은 7경기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군문제도 해결됐다. 

뛰어난 활약에 유럽 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셀틱은 정호연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일리리코드'는 "광주는 정호연이 연말에 떠나는 것을 선호하지만 1월 이적시장에 이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셀틱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클럽이다. 과거에는 차두리와 기성용이 셀틱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K리그에서 뛰었던 유망주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권혁규는 현재 세인트미렌으로 임대를 떠난 상황이다. 

그러나 정호연의 셀틱 이적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정호연의 이적설에 대해 "연락온 게 하나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연락 받은 것도 없었고 전혀 사실 무근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쉽게 셀틱에서 한국인 선수 4명이 뛰는 모습을 '아직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이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지난 K리그1 파이널 라운드A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정호연의 유럽 진출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다른 말로 해석하면 나중에는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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