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세탁물에 붙이는 바코드 태그 없앤다

장우정 기자 2024. 1. 19.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업계 전유물로 여겨졌던 세탁 바코드 태그를 없앴다고 19일 밝혔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이번 RFID 개발을 통해 불필요한 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큰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특히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모든 고객이 겪고 있는 작은 불편함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해 낸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업계 전유물로 여겨졌던 세탁 바코드 태그를 없앴다고 19일 밝혔다. 대신 원터치 세탁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개발해 부산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1분기 중 서울·수도권 지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런드리고가 세계 최초로 원터치 세탁 RFID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의식주컴퍼니 제공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세탁물 의류에 고객 식별을 위한 바코드가 인쇄된 특수 재질의 섬유 태그를 스테이플러로 일일이 부착했기 때문에 매우 많은 시간·비용이 소요됐다”며 “고객들은 세탁물 수령 후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거나 의류에 손상이 가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의식주컴퍼니는 1년여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원터치 세탁 RFID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파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세탁 전 공정에서 고객별로 의류를 식별, 정상 출고하기 위해 공장 입고 시 RFID 칩을 의류에 부착하고 공정 후 분리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백 벌의 대단위 스캔이 가능해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고객에게 공정별 투명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연간 1000만 장의 바코드 태그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세탁 부자재 폐기물을 줄인 친환경 활동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이번 RFID 개발을 통해 불필요한 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큰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특히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모든 고객이 겪고 있는 작은 불편함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해 낸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