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검사로 반려견 배설물 단속”…주민들 의견 분분 [잇슈 SNS]

KBS 2024. 1. 1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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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이탈리아의 한 도시가 '이것' 단속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는 소식입니다.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차노가 최근 관할 내 모든 반려견을 대상으로 DNA 등록 검사를 받게 하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이런 정책이 나온 이유는 반려견 배설물 문제 때문인데요.

주인이 수거하지 않고 거리에 방치된 개 배설물이 어떤 집 개에게서 나온 건지 추적하고 벌금을 부과하기 위해, 반려견 DNA를 관리 기관에 등록하겠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은 분분한데요.

일단 반려견 주인이 오롯이 부담해야 하는 DNA 검사비에 대해 불만이 나오고 있고요.

DNA 추적과 관리에 들어갈 추가 비용과 유기견이나 관광객 반려견의 배설물일 경우 향후 처리 방법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검사에 응한 주민은 전체 주민 4.5%에 불과하다는데요.

이런 가운데 볼차노 당국은 올해 3월 말부터는 반려견 DNA 검사가 본격 의무화될 것이라며, DNA 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 주인에겐 큰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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