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美 플로리다 학교서 유일한 아시아인. 꽤 외로웠다" 고백[어쩌다사장3]

고향미 기자 2024. 1. 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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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공개한 골프 여제 박인비./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에는 근처에서 44년 동안 작은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모녀가 방문했다.

이에 차태현은 "아직 은퇴를 안 하신 거냐?"고 물었고, 어머니 손님은 "은퇴 안 해야지~ 재밌는데 왜 해~"라면서 "은퇴 할랬는데 딸이 SNS를 시작해가지고 하다 보니까 재밌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차태현과 조인성은 딸이 개설한 가게 SNS 계정을 궁금해 했고, 딸은 한식 소개와 구매한 한국 식재료 조리법이 담긴 가게 SNS 계정을 보여줬다.

그러자 차태현과 조인성은 "이 가게 봤다!"고 반색했고, 어머니 손님은 "71년에 처음 이민 왔을 때 언니가 하던 가게다"라면서 "내가 제일 오래 한 거다. 이 동네에서"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을 공개한 골프 여제 박인비./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방송 캡처

어머니 손님은 이어 "한국 사람들이 많이 왔었다. 근데 부대들이 철거돼서 시애틀, 텍사스로 떠나버려 2020년도부터 가게 문을 완전히 닫아버렸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가 닥쳤다..."고 토로했다.

이어 딸 손님은 "그때부터 SNS를 시작했다. 코로나 때 가게 안으로 손님이 못 오시니까"라고 덧붙였고, 어머니 손님은 "딸이 가게 앞에 모든 제품의 사진을 붙이고"라며 손님이 사진 속 제품을 가리키면 가게 안에서 찾아 손님에게 건네주는 등 딸의 전략 덕분에 가게가 꽤 입소문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어머니 손님은 이어 "군인들은 또 전근 가잖아. 그러다가 결국에는 다시 이쪽으로 온다고. 다시 찾은 우리 가게가 곧 친정집이야...! 손님들이 식구들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딸 손님도 "난 이곳에서의 어린 시절이 한국의 7,80년대랑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다. '응답하라, 1988'을 보고 나서"라면서 "우린 운이 좋았다. 난 1977년에 태어났는데 80년대엔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여기 있었고 많은 친구들이 한국계이거나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인비 또한 "전 어릴 때 플로리다의 시골에 살았는데 전교에서 내가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다. 꽤 외로웠지"라고 고백했고, 조인성은 "그러니까 왜 이 동네로 저희가 왔는지 알겠더라고"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시즌3'는 '어쩌다' 해외 진출! 서울남자 차태현x조인성의 세 번째 한인 마트 영업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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