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중국몽] '중국 축구팀' 다렌 프로, 공식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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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팀이 패배에 까까운 치욕적인 경기로 고전할 동안, 중국 슈퍼리그 소속이었던 다롄 프로는 장렬하게 사라졌다.
지난 17일 오후 다롄 프로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슈퍼리그 불참 소식을 밝혔다.
이로써 충칭FC(2022년 5월)의 해체 이후 약 1년 8개월만에 또 하나의 슈퍼리그 해체팀이 등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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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축구팀이 패배에 까까운 치욕적인 경기로 고전할 동안, 중국 슈퍼리그 소속이었던 다롄 프로는 장렬하게 사라졌다.
지난 17일 오후 다롄 프로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슈퍼리그 불참 소식을 밝혔다.
다롄 프로는 "많은 당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해결되지 못한 역사적 부채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2024시즌 리그 입단 통과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 계속해서 그린필드에서 함께 싸울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항상 클럽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각계각층의 친구들과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물론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하는 공문은 아니나, '역사적 부채로 인한 정상운영 불가'는 이에 상응하는 말이다. 슈퍼리그를 참가하지 못한다면 선수단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금과 입장료 수입 등을 누릴 수 없고, 사실상 해체나 다름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를 공식적인 '해체'라고 표현했다.
물론 오는 2024시즌부터는 강등으로 인해 갑급 리그에 속하게 됐지만, 직전 시즌까지 슈퍼리그에 속했던 팀인 만큼 슈퍼리그에서의 강등이 이번 사태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이로써 충칭FC(2022년 5월)의 해체 이후 약 1년 8개월만에 또 하나의 슈퍼리그 해체팀이 등장하게 됐다.
다롄 프로는 지난 2009년 7월에 설립된 다롄 아얼빈을 시작으로 3부리그를 거쳐 1부리그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장외룡 감독(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영입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완다그룹과의 계약상 분쟁 이후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었던 다롄은 팀의 재정 위기로 지난 2022년 CFA로부터 부채 상환을 통보받았고, 끝내 완전히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며 해체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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