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셧다운’막는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 77대18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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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을 하루 앞두고 18일( 현지시간) 이내에 연장안을 표결에 부쳐 77대 18로 통고시켰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지시간 17일 밤 성명을 발표하고 " 방금 합의를 타결했다"며 상원은 불필요한 셧다운(연방정부 업무의 일시 중단)을 피하기 위해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표결해 18일 중에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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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우세한 하원 19일내 가결.. 예산소멸 막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을 하루 앞두고 18일( 현지시간) 이내에 연장안을 표결에 부쳐 77대 18로 통고시켰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20일이면 연방정부의 일부 기관과 국가 사업 일부의 예산이 소멸하게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지시간 17일 밤 성명을 발표하고 “ 방금 합의를 타결했다”며 상원은 불필요한 셧다운(연방정부 업무의 일시 중단)을 피하기 위해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표결해 18일 중에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으로 의회는 남은 회계연도분에 대한 정부 예산안 심사를 계속할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하원도 법안을 송부 받는 즉시 19일 이전에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공화당)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통과시켜 “정부의 셧다운은 막을 것”이라고 밝혔고 결국 가결되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이번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은 18일 낮 12시 30분 공화당이 우세한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 통과되면 같은 날 밤 하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의회는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 9월 말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했지만 지금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부처별로 오는 19일 또는 내달 2월 2일까지 2단계로 시한을 나눠 임시예산을 편성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번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에 따르면 보훈, 교통, 농업, 주택, 에너지 관련 부처 예산은 오는 3월 1일까지, 국방부와 국무부 등 나머지 부처 예산은 오는 3월 8일까지 다시 연장하도록 되어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달 7일 상한액을 1조5천900억달러로 설정한 2024 회계연도 12개 세출 예산법에 합의했지만, 공화당 강경파 등의 반대로 예산안 논의가 완결되지 못했다.
결국 임시 방편으로 일부 기관의 예산은 2024년 1월 19일까지, 나머지는 2월 2일로 연장하는 데에 그쳤었다.
최근 하원의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척 슈머 상원의장(민주당)과 합의한 임시 예산안을 취소하도록 압박했지만, 상원에서 이번 임시 예산안 연장을 다시 가결함으로써 예산안 문제는 일단 셧다운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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