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크라이나에 용병 없다"…'佛 용병 제거' 주장한 러시아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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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부가 지난 공습으로 자국 용병을 제거했다는 러시아 주장에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프랑스 용병이 주축이 된 외국계 무장세력에게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감시단체도 러시아 국방부가 프랑스 용병을 제거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거·에너지·의료 시설을 타격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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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프랑스 외무부가 지난 공습으로 자국 용병을 제거했다는 러시아 주장에 반박했다.
18일(현지시간) AFP, 프랑스24 등 외신을 종합하면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는 일부 사람과는 달리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다른 어느 곳에도 '용병'이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또 다른 어설픈 러시아의 조작"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를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프랑스 용병이 주축이 된 외국계 무장세력에게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공격으로 외국인 무장세력 수십 명이 사망하고, 그보다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는 자국에 주재하는 프랑스 대사를 초치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 주장은 이와 다르다.
당시 공격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중심가에 있는 다층 건물에 가해졌다. 건물 구조물이 파괴됐고 거리에는 잔해가 흩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민간인 1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지사는 "해당 지역에는 군사 목표물이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감시단체도 러시아 국방부가 프랑스 용병을 제거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거·에너지·의료 시설을 타격했다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 인접한 탓에 전쟁이 시작한 뒤로 대규모 공습에 계속 노출돼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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