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어쩌다…BYD, 현대차·기아에 밀린다? [글로벌 뉴스픽]

이한나 기자 2024. 1. 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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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는 해?'…BYD·현대차·기아 부상 [글로벌 뉴스픽]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테슬라의 자리가 위태롭습니다. 작년 4분기 비야디에 세계 1위를 넘겨줬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급부상하면서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이 됐는데요. 세계 전기차 각축전, 이한나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비야디, 테슬라를 추월하면서 스마트화에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고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가 자사 차량에 인공지능(AI) 기술 '쏸지(Xuanji)'를 탑재합니다.

최근 비야디는 R&D 부문에 약 9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140억달러, 약 19조원 가까이 투자해 스마트 카 기술 쏸지를 선보였는데요.

쏸지는 주행 보조 기능, 자동 주차, 음성 인식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비야디가 지난해 4분기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처음 앞섰지만, 테슬라 앞에선 저가 전략 외에 앞설 게 없다는 시장의 평가를 뒤집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야디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시장 확대에도 공격적으로 나섭니다.

그런가 하면 현대차, 기아도 미국에서 테슬라 라이벌로 부각되고 있다고요?
월스트리트저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업체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작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을 보면요.

아직 테슬라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GM, 포드 등은 가볍게 앞질렀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현대차와 기아의 부상으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8%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경쟁업체들보다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내놓은 것과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에는 악재가 잇따르는 것 같네요?
최근 유럽 전역에서 주력 차종인 '모델Y'의 가격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빠졌는데요.

독일에서도 폭스바겐에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둔화 우려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미국 월가에서는 더이상 테슬라가 안전한 투자처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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