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도 장악한 현대차·기아… 지난해 판매 비중 93%

김창성 기자 2024. 1. 19. 0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국내 중고차시장에서도 독보적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19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국산차, 수입차 각 10개 모델)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자동차 포터2(4만1772대), 기아 봉고3(2만5295대), 현대차 그랜저IG(1만8119대)가 1~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의 경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독일 3사의 세단 모델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며 벤츠, BMW, 아우디의 승용 세단이 휩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터·봉고·그랜저·카니발 등 인기… 수입차는 벤츠·BMW·아우디 굳건
현대차의 트럭 포터2가 지난해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조사됐다. 사진은 현대차의 2021년형 포터2.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국내 중고차시장에서도 독보적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수입차는 독일 3사(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의 인기가 여전했다.

19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국산차, 수입차 각 10개 모델)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자동차 포터2(4만1772대), 기아 봉고3(2만5295대), 현대차 그랜저IG(1만8119대)가 1~3위를 차지했다.

4~10위는 ▲현대차 그랜드스타렉스(1만7721대) ▲현대차 그랜저HG(1만6395대) ▲기아 더뉴카니발(1만5555대) ▲기아 올 뉴 모닝(1만4565대) ▲쉐보레 스파크(1만3583대) ▲기아 레이(1만2440대) ▲기아 올 뉴 카니발(1만2411대)로 조사됐다.

8위 쉐보레 스파크를 제외하면 모두 현대차·기아의 모델이다. 1~10위까지 전체 판매량(18만7856대) 가운데 현대차·기아 판매량은 17만4273대로 92.8%를 차지한다.

이 같은 결과는 전년도(2022년도)와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포터2, 봉고3, 그랜드스타렉스와 같은 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매물과 스파크, 레이, 모닝 시리즈 등 경차, 카니발 시리즈와 같은 사업자·패밀리카 용도의 차 인기는 여전했다.

반면 전년도 8위였던 아반떼AD가 10위 밖으로 밀려났고 쏘나타, K5 등의 중형 세단도 순위에 없는 점이 눈에 띈다.
벤츠 E-클래스가 지난해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로 나타났다. 사진은 10세대 부분변경 벤츠 E-클래스. /사진=벤츠 코리아
수입차의 경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독일 3사의 세단 모델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며 벤츠, BMW, 아우디의 승용 세단이 휩쓸었다. 9위만 쿠페형 SUV인 벤츠 GLC 클래스였다.

순위별로 살펴보면 1~5위는 ▲벤츠 E-클래스 5세대(1만1651대) ▲BMW 5시리즈 7세대(7488대) ▲BMW 5시리즈 6세대(5568대) ▲벤츠 S-클래스 6세대(4676대) ▲벤츠 E-클래스 4세대(4536대)다.

6~10위를 살펴보면 ▲벤츠 C-클래스 4세대(4476대) ▲아우디 A6 4세대(4171대) ▲BMW 3시리즈 6세대(4151대) ▲벤츠 GLC 클래스(2975대) ▲아우디 A6 5세대(1699대)로 집계됐다.

1~10위에는 벤츠가 5개, BMW가 3개, 아우디는 2개의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판매량(5만1391대) 가운데 벤츠의 비중은 55.1%(2만8314대), BMW는 34%(1만7207대), 아우디는 11.4%(5870대)를 차지한다.

전년과의 차이를 살펴보면 9위였던 미니 쿠퍼가 10위권 밖으로 벗어났고 벤츠 S클래스가 8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기준 연합회 소속 전국 18개 시·도 조합의 3119개 매매상사에서 판매된 중고차 매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