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소수빈 13년 인연 깜짝 “카페→속옷 가게 안 해본 알바 없어”(싱어게인3)

이하나 2024. 1. 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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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정은지가 소수빈을 응원했다.

정은지는 어느날 갑자기 소수빈이 전화해 소속사가 없어졌다는 말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제작진에게 소수빈은 "음악 하나 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내가 만든 음악이 계속 사회에 나오지 못하니까 거기서부터 나오는 패배감이 있었다. 제가 자꾸 움츠러들었다. 자존감이 너무 낮아질 때 누나가 콘서트 게스트 얘기를 저한테 선뜻 해주더라"고 정은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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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소수빈을 응원했다.

1월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파이널 2차전 ‘자유곡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날 소수빈은 “부산에서 서울 올라와서 10년 정도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 작업실 비용이 너무 만만치 않아서 최대한 절약하고자 작업실 겸으로 꾸몄는데 여기서 ‘싱어게인’에서 한 모든 노래가 탄생했다”라며 작업실 겸 집을 공개했다.

작업실에는 부산 음악 학원에서 만나 1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정은지가 방문했다. 정은지는 어느날 갑자기 소수빈이 전화해 소속사가 없어졌다는 말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소수빈은 “고등학생 때 계약했던 회사인데 노래 만들어서 가져갔는데, 내 이름으로 발매된 노래가 거의 없었고 피처링만 거의 10개를 했다. 6~7년을 거기에 있으면서, 서울에 혼자 사니까 돈이 없었다. 편의점, 카페, 식당 아르바이트는 다 해봤고 속옷 가게, 축가, 룸 술집, 아르바이트 안 해본게 없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에게 소수빈은 “음악 하나 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내가 만든 음악이 계속 사회에 나오지 못하니까 거기서부터 나오는 패배감이 있었다. 제가 자꾸 움츠러들었다. 자존감이 너무 낮아질 때 누나가 콘서트 게스트 얘기를 저한테 선뜻 해주더라”고 정은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은지는 “‘쉬운 가수’라고 해서 절대 여태 해 온 과정이 쉬운 건 아니었다는 걸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친절하기 위해서 뒤에서 더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런 준비를 묵묵히 하는 가수다”라고 응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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