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럽 떠난 지 6개월 만에 리턴' 헨더슨, 알 이티파크 떠나 아약스행...2년 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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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이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AFC 아약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는 헨더슨과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알 이티파크에서 뛰었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클럽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헨더슨은 알 이티파크와 계약을 해지하고, 아약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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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던 헨더슨이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AFC 아약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는 헨더슨과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알 이티파크에서 뛰었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클럽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헨더슨은 자유 계약(FA)로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 반 동안 아약스와 계약을 맺었다. 헨더슨은 등번호 6번을 입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약스의 존 판트 스킵 감독은 "우리는 리더십 자질을 갖춘 경험 많은 미드필더를 원했다. 팀 내 부상 상황으로 인해 바로 투입이 가능한 선수를 찾고 있었다. 헨더슨은 그런 유형의 선수다"라고 영입을 반겼다.
이어 "그의 영입은 우리 팀에 발전을 의미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 정도 수준의 축구 선수는 우리의 젊은 선수들에게 중요하다. 그가 오늘부터 아약스 선수라는 것이 우리 클럽에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적의 헨더슨은 선덜랜드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선덜랜드는 프리미어리그(PL)에 위치해 있던 만큼, 그의 활약에 많은 클럽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헨더슨은 당시 2시즌을 주전으로 활약했고, 선덜랜드에서 79경기를 뛰어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리버풀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2011년 여름 안 필드에 입성하게 됐다. 다만 당시 리버풀은 과도기를 겪고 있었고, 헨더슨도 리버풀 경력 초반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헨더슨은 꾸준했다. 조금씩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로 불리며 부주장에 선임되기까지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훨훨 날기 시작했다. 헨더슨은 파비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과 함께 중원을 형성해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리버풀의 역사상 첫 PL 우승 트로피를 이끈 주장이 됐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PL 출범 이후 첫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에 일조하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하지만 에이징 커브를 겪으며 점차 폼이 떨어졌다. 시즌 내내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스피드가 점차 떨어지며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헨더슨은 무려 12시즌 동안 함께 했던 리버풀과 결별을 선택했다. 해당 기간 동안 헨더슨은 492경기를 뛰며 33골 61도움,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새로운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파크였다. 알 에티파크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팀이다. 헨더슨은 3년 계약과 함께 주급 70만 파운드(약 12억 원)를 약속받았다. 곧바로 주장 완장까지 물려받았다. 헨더슨은 전반기 모든 대회 19경기에 나서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사우디 적응에 실패했다. 현지의 날씨도 한몫했다. 영국 '더 선'은 "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이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라면서 "헨더슨도 유럽 복귀를 희망한 이유 중 하나로 더위를 견디지 못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헨더슨은 알 이티파크와 계약을 해지하고, 아약스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는 올 시즌 리그 5위로 추락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겨울 이적시장에 헨더슨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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