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슬람 유튜버 입국 금지… 반유대주의 우려

백준무 2024. 1. 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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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베를린에서 설교를 계획 중이던 유명 이슬람 설교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18일(현지시간) 독일 rbb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무함마드 호블로스는 최근 스위스와 노르웨이를 경유해 독일에 입국하려 했지만 두 차례 모두 독일 출입국 당국에 가로막혀 돌아갔다.

독일 당국은 호블로스의 과거 강연에 '이슬람주의'가 포함됐다고 보고 있으나 폭력에 찬성하는 발언이나 선동은 알려진 바 없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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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베를린에서 설교를 계획 중이던 유명 이슬람 설교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18일(현지시간) 독일 rbb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무함마드 호블로스는 최근 스위스와 노르웨이를 경유해 독일에 입국하려 했지만 두 차례 모두 독일 출입국 당국에 가로막혀 돌아갔다.
유명 이슬람 설교자 무함마드 호블로스. 연합뉴스, 페이스북 캡처
그는 19일 베를린에서 ‘움마(이슬람 신앙공동체)의 부활’을 주제로 설교할 계획이었다. 입장권 800장은 이미 매진됐고 행사 장소는 이날 공개될 예정이었다.

호블로스의 유튜브 채널은 팔로워가 42만5000명으로, 설교 영상 100여개가 게시돼 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초기인 지난해 10월27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우리의 마음을 기쁨과 자부심으로 채웠다”고 외치는 동영상을 올렸다.

독일 당국은 호블로스의 과거 강연에 ‘이슬람주의’가 포함됐다고 보고 있으나 폭력에 찬성하는 발언이나 선동은 알려진 바 없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를 겪은 독일은 반유대주의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엄격히 제한하거나 아예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반유대주의 집회를 주도했다며 독일 내 하마스 연계조직에 해산을 명령하고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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