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절친 이강인 두 골에 놀랐던 日 쿠보, 선발 준비 끝 '골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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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유년기를 함께 보내며 건강한 라이벌이자 동반자로 성장한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는 그림을 그리려면 난관을 통과해야 한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어수선했던 경기를 풀어주는 두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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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유년기를 함께 보내며 건강한 라이벌이자 동반자로 성장한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는 그림을 그리려면 난관을 통과해야 한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어수선했던 경기를 풀어주는 두 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개인 능력이 팀 조직력에 제대로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하루 전 베트남전에서 쿠보 역시 후반 39분 미나미도 다쿠미(AS모나코)를 대신해 투입, 1분 만에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4-2 승리에 일조했다. 쿠보의 첫 도움에 이강인이 멀티골로 화답한 셈이다.
두 에이스의 상황은 180도 다르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직전 프랑스 슈퍼컵 우승에 일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역시 이강인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반면 쿠보는 지난 2일 알라베스와의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과 마주했다. 라리가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도움 등 기량이 나아지는 상황에서 부상이라 아픔이 두 배가 됐다.
대표팀 합류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던 쿠보다. 스페인 매체를 통해 "제게 월급을 주는 팀은 소시에다드다. (아시안컵과 같은) 대표팀 경기나 대회는 의무 참가 규정이 있어 강제로 나가야 한다"라고 말해 국가대표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애국심이 부족하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물론 쿠보는 발언을 수습했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역시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 원팀이 필수 조건이라 대회에만 집중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19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만나는 이라크를 상대로 16강 진출 확정이 가능할까. 양팀 모두 1승씩 챙긴 상태라 승리하면 일단 녹아웃 스테이지로 올라간다. 쿠보의 선발 출전에 일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부상 이전의 쿠보는 선발 풀타임이 기본이었다. 경기 체력을 다시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게키 사카' 등은 18일 일본의 훈련을 알리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베트남전이 끝나고) 나흘의 여유가 있었다. 더 오래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쿠보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잔패스와 활동량을 앞세운 베트남과 달리 이라크는 높이와 힘,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쿠보의 공간 활용 능력과 지능적인 패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는 "베트남전과는 다를 것 같지만, 팀으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쿠보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대해 "일단 준비됐다"라며 돌려 말했다. 선발로 나서는 것이 가능하지만, 조커로 등장하면 베트남전보다는 더 빨리 투입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골도 골이지만, 도움으로도 승리를 유도하겠다는 쿠보다. 그는 "전방에 (골) 결정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졌다. 슈팅은 물론 패스도 제 무기 중 하나다. 소속팀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대표팀에서 골 욕심을 부릴 필요는 없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의 두 골에는 많이 놀랐다며 "그는 골잡이가 아니다. 그런 선수가 두 골을 넣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직접 두 골을 넣었다고 말해줘서 놀랐다. 유럽에서 뛰면서 일본 대표팀 동료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우정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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