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치료법' 중입자 치료, 암보험으로 보장받으려면?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 가입해야 보장 가능

'꿈의 암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입자 치료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암보험으로 비용을 보장받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중입자 치료는 암세포만 정밀타격해 재발우려가 적어 꿈의 암치료법으로 불리지만 비용이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1호 중입자 치료기가 도입되면서 암보험에서 보장이 되는지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입자치료는 3주간 12번 치료에 비용이 5000만원 가량 든다"며 "이때문에 암보험으로 중입자 치료비 보장이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입자 치료기는 지난해 3월 세브란스병원에 처음 도입됐다.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150명이 넘는 암환자가 치료를 받았으나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비싼 치료비가 단점으로 꼽힌다. 중입자치료는 통원치료로 실손보험이 적용되긴 하지만 실손지원금액은 회당 최대 20만원에 불과하다.
건강보험 적용이 빨리 되는 것이 최선이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중입자 치료기 등장 이전 최신 방사선치료였던 항암양성자치료의 경우에도 2007년 삼성서울병원에 최초로 도입됐는데 8년이 지난 2015년에야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때문에 건보 적용이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암보험으로 보장받는 게 최선이다. 일단 가입된 암보험에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이 포함돼 있는 경우엔 특약을 추가해 중입자치료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해당 특약은 2014년 가입한도 1000만원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14년에는 한도가 2000만원으로 확대됐고 현재는 5000만원까지 한도가 늘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이 생기기 전인 2014년 이전 암보험 가입자라면 특약만 따로 가입할 수는 없으니 주계약 금액을 최대한 낮추고 해당 특약을 넣어 새로 암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며 "중입자 치료는 워낙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정평이 나면서 전국 4개 병원에 더 도입된다고 하니 앞으로 해당 특약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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