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review] ‘김민재 전 소속팀’ 나폴리, 피오렌티나에 3-0 승리→결승 진출!

[포포투=가동민]

나폴리가 결승에서 인터밀란과 라치오의 승자를 기다린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4강에서 피오렌티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결승에 올랐다.

나폴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반니 시메오네, 마테오 폴리타노, 마리오 후이,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옌스 카쥐스트, 파스콸레 마초키, 주앙 제수스,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조렌초,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피오렌티나는 루카스 벨트란, 요시프 브레칼로, 자코모 보나벤투라, 조나단 이코네, 알프레드 던컨, 아르투르 멜루, 크리스티아노 비라기, 루카스 마르티네스 콰르타, 니콜라 밀렌코비치, 마이클 카요데, 피에트로 테라치아노가 선발 출장했다.

양 팀이 짧은 시간에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9분 폴리타노 우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슈팅했고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피오렌티나가 막아내고 역습을 전개했다. 11번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나폴리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2분 흐비차가 내준 공을 제수스가 시메오네에게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메오네가 수비를 앞에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피오렌티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레칼로가 좌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콰르타가 헤더했다. 콰르타의 헤더를 골리니가 막아냈고 흐른 공을 보나벤투라가 벨트란에게 내줬다. 벨트란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지만 보나벤투라의 위치가 수비보다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피오렌티나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이코네가 우측면에서 공을 잡았고 페널티 박스까지 들어왔다. 후이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코네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를 넘기면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전반은 나폴리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와 피오렌티나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벨트란이 슈팅했지만 골리니가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주며 막아냈다.

양 팀이 치열한 양상을 보였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줬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12분 이코네, 브레칼로를 빼고 리카르도 소틸, 음발라 은졸라를 투입했다. 후반 23분에는 비라기 대신 파비아노 파리시를 넣었다. 나폴리는 후반 27분 후이, 흐비차, 폴리타노를 레오 외스티고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예스페르 린스트룀과 교체했다.

피오렌티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34분 던컨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 왼쪽으로 빗나갔다.

나폴리가 점수를 벌렸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 로렌초가 머리로 돌려놨고 2이 쇄도하면서 발을 갖다 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과정에서 알레시오 제르빈이 골대에 머리를 부딪히며 치료를 받았다.

제르빈이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41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치고 들어갔고 던컨과 경합을 이겨내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제르빈의 날카로운 슈팅을 골문으로 들어갔다. 피오렌티나는 경기 막판까지 나폴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좋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나폴리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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