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팀은 맨유”…63분당 1골 폭격기, 이적설에 기름 부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향해 그린라이트를 보냈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18일(한국시간) “조지 일레니케나(17, 로얄 앤트워프)가 맨유 이적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은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2무 9패로 승점 32점 획득에 그치며 7위에 머무는 중이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6경기 1승 1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득점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맨유는 리그 21경기에서 24득점에 그쳤다. 리그를 통틀어도 맨유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크리스털 팰리스, 셰필드 유나이티드, 번리 뿐이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골에 그치고 있으며 안토니는 심지어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한 실정.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방송을 통해 “맨유는 큰 문제가 있다. 나는 득점력이 맨유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불어 “한 시즌 동안 한 두명의 공격수가 자신감을 잃고 득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종종 벌어진다. 그러나 맨유는 모든 공격수가 그런 상황이다. 그 누구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일레니케나는 맨유의 영입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일레니케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경기 9골을 올리며 맨유를 비롯한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기록이다. 일레니케나의 출전 시간은 562분에 불과했다. 63분당 1골을 터트린 셈이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일레니케나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3-2 깜짝승을 이끌기도 했다.

맨유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 않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일레니케나는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다. 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으며 그라운드 밖에서도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 맨유라는 것이 놀랍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뛰었기 때문이다”라며 맨유를 향항 긍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일레니케나는 “5년 뒤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 나는 프리미어리그가 정말 매력적인 대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야망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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