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리뷰] '3부리그 상대로도 졸전' 바르사, 우니오니스타스에 3-1 역전승...8강 진출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가 3부리그 팀을 상대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살라망카에 위치한 캄포 데 레이나 소피아 축구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16강에서 우니오니스타스(프리메라 페데라시온-3부리그)에 3-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주앙 펠릭스, 마르크 구이우, 페란 토레스, 페르민 로페스, 오리올 로메우, 프렌키 더 용, 알레한드로 발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쥘 쿤데, 세르지 로베르토, 이냐키 페냐가 선발 출격했다.

우니오니스타스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리오 로사다, 호르헤 라스트로조 모로, 후안 세라노, 아드리 고메스, 투르 안토니오, 알바로 고메스, 에카이츠 지메네스, 루이즈 알바레스, 메이어, 히메네스, 마르티네즈 마르케스가 나섰다.

우니오니스타스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만에 호르헤 라스트로조 모로의 킬러 패스를 로사다가 쇄도한 뒤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우니오니스타스가 먼저 웃었다. 전반 31분 좌측면에서 세라노가 올린 크로스를 고메스가 반대쪽 포스트에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니오니스타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35분 세라노가 중앙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45분 우니오니스타스의 코너킥 공격에서 바르셀로나가 수비에 성공한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토레스가 하프라인에서부터 질주를 시작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을 대신해 파우 쿠바르시가 투입됐다. 우니오니스타스는 세라노를 빼고 델 프라일레를 넣었다.

계속된 공방전 속에 바르셀로나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6분 구이우, 로페스, 펠릭스를 빼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페드리, 일카이 귄도간을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랜만에 슈팅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귄도간이 내준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을 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쿤데가 중앙에서 상대 압박이 가해지지 않자, 곧바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역전골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발데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빠르게 질주해 수비 3명 사이를 헤집고 들어갔다. 발데의 질주를 아무도 막지 못했다. 발데는 니어 포스트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우니오니스타스가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45분 올라온 크로스를 바르셀로나가 걷어냈지만, 2차례의 슈팅을 모두 페냐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으며 바르셀로나가 3-1로 승리하면서 8강에 오르게 됐다.

[경기결과]

우니오니스타스(1) : 알바로 고메스(전반 31분)

바르셀로나(3) : 페란 토레스(전반 45분), 쥘 쿤데(후반 24분), 알레한드로 발데(후반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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