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로 즐기는 국가유산…“가지 않아도 보여요”

김보경 기자 2024. 1.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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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의 국가유산 체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도서·벽지 등 디지털 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 체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 '이어지교'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어지교는 국가유산을 접하기 힘든 지역의 학교와 장애시설·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디지털 기술로 국가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식 체험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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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이어지교’ 확대 운영
소외지역 학교·복지관 등 찾아
찾아가는 디지털 체험관 ‘이어지교’에서 가상현실(VR) 체험을 하는 모습. 문화재청

일반인들의 국가유산 체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도서·벽지 등 디지털 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 체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 ‘이어지교’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어지교는 국가유산을 접하기 힘든 지역의 학교와 장애시설·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디지털 기술로 국가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식 체험관이다. 국가유산과 디지털,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을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체험관은 지난해 24곳에서 올해 60곳으로 확대되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콘텐츠를 보강해 운영할 예정이다. 증강현실(AR), 360도 입체영상 첨단기술을 통해 궁궐과 왕릉·서원 등 대표적인 국가유산을 직접 가보지 않고도 실제로 보고 느끼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상감청자·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유물의 이야기를 점자 그림책, 촉각교구와 같은 감각 콘텐츠를 활용해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어지교는 매년 체험 권역이 달라진다. 올해는 경기(북부)·강원에 있는 초등학교·특수학교·복지관을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이 가운데 60곳을 체험관으로 최종 선정하고, 3월부터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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