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CEO, 美 민주당에 '트럼프 지지자 비난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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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미국 민주당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비판을 신중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다이먼 CEO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향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묵살하는 것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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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미국 민주당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비판을 신중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다이먼 CEO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향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묵살하는 것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문제는 외면한채 이들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약자인 MAGA 추종자라고 지칭하며 비난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민주당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을 크게 오해하고 있다며 MAGA 문제를 거론할때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AGA를 계속 부정적으로 묘사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이먼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지지자들을 ‘개탄스러운 집단’이라고 호칭한 것이나 2008년 대선 운동때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중서부 지역 주민들이 총기나 종교에 집착하고 있다고 발언한 실수들을 상기시켰다.
과거 트럼프와 의견 충돌이 있었던 다이먼은 이날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이 여러 차례 옳았다고 인정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이민 문제, 중국에 대한 일부 비판 등이 옳았으며 세금 개혁 등을 통해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CNBC는 트럼프에 비판적이었던 다이먼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EO 중 한 사람인 것을 감안하면 그의 이번 발언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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