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리거→출국금지' 황의조, 한때 '韓 최고 골잡이'의 아이러니[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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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고 골잡이이자 프랑스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31·노팅엄 포레스트)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는 신세가 됐다.
이후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 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임대선수로 간 황의조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기량 저하를 겪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조규성에게 대표팀 원톱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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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한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고 골잡이이자 프랑스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31·노팅엄 포레스트)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는 신세가 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유럽축구에서의 다음 단계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공격수가 이제 원소속팀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도 탈 수 없는 입장이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법무부에 요청해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황의조를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경찰이 황의조의 여러 차례 출석 불응으로 인해, 수사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또한 황의조 측이 이에 반발해 지난 17일 '과잉 수사로 인해 소속팀에서 무단이탈했다'는 내용을 담은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축구 국가대표인 황의조는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성행위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됐다. 당시 황의조는 휴대폰 분실 후 협박범으로부터 협박을 받다 전 연인과 합의해 찍었던 영상이 유출된 '피해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황의조 측에서 먼저 협박범을 잡아달라고 고소했는데 그 협박범의 정체가 해외 생활 중 함께 지냈던 친형수였던 것. 게다가 합의했다고 주장한 성행위 영상과 관련해, 전 연인이 '합의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황의조는 피해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되기까지 했다. 합의되지 않은 성행위 영상 촬영은 법조계에서 징역 최소 2년의 중범죄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혐의를 벗을 때까지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황의조는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득점왕으로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며 손흥민, 김민재 등 현재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에 병역 특례를 선사한 일등공신이자 '축구 영웅'으로 여겨졌다.
그 후 황의조의 커리어는 탄탄대로를 달렸다.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호 출범 이후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직전까지 '벤투호 최다골'의 주인공은 황의조(38경기 15골)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부동의 주전 원톱을 지켰던 황의조는 당시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앙의 보르도에서도 빛났다. 그는 보르도서 3시즌 통산 29골을 넣으며 박주영(25골)이 가지고 있던 리그앙 아시아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 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임대선수로 간 황의조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기량 저하를 겪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조규성에게 대표팀 원톱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되며 재도약의 기회는 언제든 열려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축구선수로서의 기량만 걱정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황의조는 억울한 피해자일지 범죄자로 전락할지의 기로에서 지속적으로 수사를 받는 입장이 됐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골 잘 넣고 프랑스 무대에서도 활약하던 공격수가 대형 스캔들의 중심에서 출국금치 조치까지 받는,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상황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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