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亞컵 조기 16강…벤투의 UAE는 팔레스타인과 1-1(종합2보)

김진엽 기자 2024. 1. 1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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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시리아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호주는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9일 오전 2시30분에는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대회 C조 2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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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카타르 이어 두 번째 16강
우즈베키스탄은 인도에 대승
UAE는 퇴장·자책골로 무승부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드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에서 코치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4.01.19. ks@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호주가 시리아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호주는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인도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호주는 2연승을 구가하며 승점 6을 기록하게 됐다.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다. 91위인 시리아를 상대로 경기를 공격적으로 운영하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시리아는 선수비 후역습의 형태로 호주의 뒷공간을 노렸다.

양 팀 모두 영점이 정확하지 않아 전반전에는 승부의 균형이 유지됐다.

후반 14분 호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잭슨 어빈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호주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시리아는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호주의 1-0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앞서 A조에 속한 개최국 카타르가 지난 17일 16강을 조기 확정한 데 이어, 호주가 두 번째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이날 오후 11시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인도의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6으로 조 1위인 호주에 이어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3위는 승점 1의 시리아가 기록했으며, 인도는 2연패로 4위에 그쳤다.

FIFA 랭킹 68위인 우즈베키스탄은 102위인 인도를 상대로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가 전반 4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깼다.

흐름을 탄 우즈베키스탄은 한 골 더 기록했다. 전반 18분 이고리 세르게예프가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종료 직전 인도 골망을 또 흔들었다.

전반 49분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많은 골이 터진 전반과 달리, 후반전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추가 골을 위해, 인도는 만회 골을 넣으려고 고군분투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인도는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따랐다.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의 3-0 대승으로 끝났다.

[도하=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인도전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 2024.01.18.


19일 오전 2시30분에는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대회 C조 2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4일 홍콩과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UAE는 이날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4가 됐다.

UAE는 전반 23분 술탄 아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7분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가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확인한 뒤 페널티킥까지 선언했다.

다행히 UAE는 위기를 넘겼다. 팔레스타인의 키커인 타메르 세얌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도 리드를 지키던 UAE는 다소 허무하게 실점했다.

후반 5분 바데르 나세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세얌의 크로스를 잘못 처리하며 공이 UAE 골대 안으로 향했다.

1-1이 된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는 막을 내렸다.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후반 아랍에미리트의 나세르가 자책골을 넣자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1.19. ks@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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