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근대미술관 설립 추진을 위한 포럼, 19일 대학로서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전국연구자포럼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창립 기념 포럼을 연다. 지난해 11월 전국 각지에서 지역 근대미술을 연구해온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가 창립 이후 마련한 첫 포럼이다.
1부에서는 홍지석 단국대 교수가 ‘왜 국립근대미술관인가?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의 당위성’에 대해 발제하고, 최열 인물미술사연구소 소장이 ‘근대미술의 범주와 시대 구분’을 주제로 발표한다. 박재연 아주대 교수는 ‘모던 아트 뮤지엄과 제도화된 근대미술’을 주제로 프랑스 사례를 발표한다. 2부는 ‘우리의 국립근대미술관 구상’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한다. 김복기 경기대 교수, 미술사학자 김영동, 김유정씨가 토론자로 나선다.
최열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전국연구자포럼 대표는 “근대를 주제로 하는 미술관은 뉴욕의 모마(MoMA), 파리의 오르세(Orsay)만이 아니라 런던, 도쿄 어딜 가나 있지만, 우리는 대한제국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식민과 전쟁, 분단이라는 혼란의 역사로 말미암아 ‘근대’를 건너뛰고 바로 ‘현대’로 나간 것”이라며 “국립근대미술관이 창설된다면 은폐된 근대미술이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낼 것이며, 작품 및 자료 발굴은 물론 소장가의 공개와 기증, 해외 조사는 인력과 예산을 갖춘 국립 미술관만이 수행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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