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124] 슬로건 전쟁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4. 1. 19. 03:01
시대를 관통하라
고객의 뇌를 점령하라
“누구에게나 때가 있다.” 어느 동네 목욕탕 간판이다. 과거 M&M 초콜릿은 “손에서는 안 녹고 입에서만 녹습니다”로 단박에 유명해졌다. 아마존의 “내일 주문할 것을 오늘 배달해 드립니다”도 발칙하다. 우리 국민들 속에 콱 새겨져 있는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을 떠올려 보라.
고객 인식(perception)과 벌이는 전쟁이 마케팅이고, 대중 인식과 벌이는 전쟁이 정치다. 특히 정치는 언어다. 정치란 세계는 결국 진영 간의 어휘력 싸움이다. 피 터지는 선거판에선 프레임 전쟁의 기울기를 결정하는 대표 슬로건이야말로 전략핵무기다. 무엇보다 힘들고 지친 서민들의 마음을 풀어줄 감동적 희망 메시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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