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첫 드론 격추…우크라 "군 특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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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드론)이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에서 격추됐다.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당국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론 1대를 밤사이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번 드론 공습은 군이 실시한 특수작전의 일환"이라며 "레닌그라드 지역의 러시아 군사시설은 이제 우크라이나군의 손이 닿는 범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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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이제 작전 범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드론)이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에서 격추됐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처음 발생한 일이다.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당국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론 1대를 밤사이 요격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은 이날 새벽 1시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바실리옙스키섬 상공에서 큰 굉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해당 시간대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풀코보국제공항은 항공편 이륙을 중단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임무 중인 방공군이 모스크바 지역 상공에서 무인기 1대를 파괴하고,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상공에서 1대를 요격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드론은 시내 유류터미널 근처에 떨어졌다. 시설 소유주는 빠르게 시설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알렸다.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번 드론 공습은 군이 실시한 특수작전의 일환"이라며 "레닌그라드 지역의 러시아 군사시설은 이제 우크라이나군의 손이 닿는 범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르게이 소뱌닌 러시아 모스크바시장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남쪽 약 50㎞ 떨어진 포돌스크 인근에서 드론 1대가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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