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갤러리범향 개관전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부산 청년작가 신년 선물전’ 개최
비상하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부산시 서면에 새로운 미술문화 공간이 오픈한다. 부산진구 지하철 서면역 근처 에스제이탱커 사옥 범향빌딩 12층에서 갤러리범향(대표 박성진) 개관전이 열린다.
첫 전시회는 갤러리범향 개관전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부산 청년작가 신년 선물전’으로 에스제이탱커 주최, 갤러리범향 주관, 예술법인 가이아 기획으로 2024년 1월 25일(목)부터 2월 25일(일)까지 한달간 개최한다.
촉망받는 부산 청년 화가, 조각가 등의 힘찬 새출발과 지역사회 공헌 동참, 후원하는 의미의 전시회로 갤러리범향 시작을 함께 한다. 아티스트로는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부산 청년작가 김도연과 김종선, 김형준, 박경묵, 박영환, 배남주, 이기택, 이지훈, 정헌칠, 조은아, 최해인, 하지혜 등이 참여한다.
특히 초대작가로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후진을 양성하며 창작 활동을 하는 서양화가 고석원 교수와 부산 출신으로 경기도 양평군에서 작업실 겸 비티에스(BTS) 알엠(RM)이 방문할 정도의 핫 플레이스 미술관을 운영하는 이재효 조각가가 함께 범향갤러리 출항을 축하한다.
1월 25일 오후 5시 오픈식에는 부산 청년작가 ‘작품 경매 이벤트’를 열어 이 판매 수익을 평소 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박성진 대표의 의지처럼 ‘따뜻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에 사용하며, 이번 개관전시 수익금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다.
박성진 범향갤러리 대표는 “미술을 잘 모르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림을 보면서 삶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느끼게 됐다. 그러다 지역 작가들의 열정과 고민을 알게 됐고, 그들의 고민을 나누고 싶었고,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갤러리범향 문을 연다. 새로움을 꿈꾸고 공감하는 아트스페이스를 예술을 사랑하는 부산시민과 함께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부산에서 국제 해상운송 기업을 운영하는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는 작고한 선친께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했던 선행을 기억하며 나눔과 봉사에 눈을 떴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부친의 호로 ‘범향(凡香) 갤러리’라고 작명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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