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독일 '타우러스' 미사일 지원 불발은 절차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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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CSCIS)가 독일이 장거리 순항 미사일 타우러스를 자국에 제공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절차 문제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은 독일인의 강력한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필요로 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이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에서 운용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의회는 전날 타우러스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인도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표결한 끝에 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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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CSCIS)가 독일이 장거리 순항 미사일 타우러스를 자국에 제공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절차 문제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CSCI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 미사일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결의안)는 본질적으로 거부된 것 아니라, 절차 위반으로 인해 거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다른 사람과의 합의를 거치지 않고 투표에 부쳐진 야당 일부의 별도 문서였다"며 "올바르게 작성된 뒤 다음 투표는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독일은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로 큰 지원국이다. 러시아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로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59억7000만 유로(8조6903억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은 독일인의 강력한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필요로 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이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에서 운용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의회는 전날 타우러스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인도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표결한 끝에 부결 처리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타우러스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인도 여부의 최종 결정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손에 있다. 독일 연방 안전보장회의 의장인 숄츠 총리가 최종 결정 권한을 쥔다.
'벙커버스터'로 알려진 타우러스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500㎞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최전방에서 발사하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사정권에 들어오는 셈이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군용 GPS, 항법 오차 수정 능력을 바탕으로 경유 지점을 통과해 밀집한 방공망을 우회해 가며 목표 지점으로 날아갈 수 있다. 이 미사일은 스텔스 성능과 저고도·고속 비행 능력을 갖춰 유도탄 자체의 생존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께 3m 정도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이중 탄두 시스템으로 지하 벙커를 뚫고 들어가 안쪽에서 2차 폭발하는 벙커버스터와 유사한 능력을 갖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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