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탈출 본격화?’ 헨더슨 이어 벤제마까지 유럽 복귀설···EPL 아스널 깜짝 임대 관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떠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37·알 이티하드)가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에 대한 엄청난 임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런던의 라이벌 클럽인 첼시도 벤제마의 이적에 관해서 이미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이티하드에 합류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벤제마 역시 사우디로 합류했다.
당시 축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벤제마는 2022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받았고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발롱도르를 수상한지 불과 1년 만에 사우디로 떠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2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최근 조던 헨더슨(34)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유럽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벤제마의 이름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벤제마의 유럽 복귀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언급됐다. EPL의 런던 라이벌 클럽인 아스널과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벤제마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아스널은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27)는 잦은 부상을 달고 뛰고 있으며 많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후보 자원인 에디 은케티아(25) 역시 확실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원해왔고 대표적으로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28)와 연결됐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는 토니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고 있어 1월엔 영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아스널의 재정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벤제마의 임대 영입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벤제마의 높은 주급은 아스널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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