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합 "이스라엘과 수교"…대신 팔레스타인 국가화하고 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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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사우리아라비아의 수교를 비롯한 관계 정상화를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을 도모하면서 전쟁 중단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는 "지역 평화가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포함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대신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통한 평화를 통해서만 (관계정상화는) 이루어질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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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사우리아라비아의 수교를 비롯한 관계 정상화를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을 도모하면서 전쟁 중단을 유도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아랍국가들은 최근 이같은 단계적인 중동국가간 관계정상화 계획을 몇 주 내에 제안하기로 했다. 아랍 연합은 최근 미국 및 유럽의 서방정부들과 이 계획을 논의했고, 이 방안에는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유엔(UN) 가입이 전제조건으로 협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의 관계자는 FT에 "진정한 문제해결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경제 원조나 일자리 마련으로는 (평화가) 이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주가 된 가자지구에서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휴전압력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조차 이제는 확전을 막으려는 의지와 함께 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쟁발발 후 확전을 막기 위해 중동을 세차례나 방문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일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이스라엘과 협력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은 지난 16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사우디의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의지에 대해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지역 평화가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포함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대신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통한 평화를 통해서만 (관계정상화는) 이루어질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날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반도 미국이 전후 시대 계획의 일환으로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도록 하는 합의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화에 대한 이스라엘의 의견은 다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미 서방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협력을 거부했고, 2개국 해결책도 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막은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국제적 압력에 굴복하고 그런 국가를 가능하게 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높여준다면 더 큰 갈등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여기는 셈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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