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러시아의 북한산 미사일 사용, 북 무기 수출에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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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이 북한의 무기수출에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과 복수의 발사대를 제공했으며,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6일에 북한에서 받은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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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이 북한의 무기수출에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과 복수의 발사대를 제공했으며,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6일에 북한에서 받은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미 당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수집된 미사일 파편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탄도미사일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KN-24'(북한판 에이태큼스)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여러 차례 해왔지만, 실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로 거래 위험이 커진 데다 전통적 수입국이었던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이 비싼 미사일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춤해진 상태였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우크라이나전에서 북한산 무기의 성능이 노출된 것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 새로운 무기 수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안보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토비 달튼 핵 정책프로그램 국장은 "북한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이런 (미사일) 시스템에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북한 입장에서 외화벌이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다랴 돌지코바 연구원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북한산 무기 구매를 망설이는 잠재 구매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국경을 통할 경우 거래가 차단될 가능성이 작고 유엔 제재에 직면할 위험도 낮다는 메시지를 러시아가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서방의 주장일 뿐 증거가 없다며 무기 거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이와 관련한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이어질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한미일 등 48개국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 9일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과 러시아 간 탄도 미사일 거래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사용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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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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