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조각가` 김윤신, 국제갤러리·리만머핀과 전속 계약…3월 개인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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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인 김윤신(89) 작가가 처음으로 상업 갤러리와 손을 잡았다.
한국작가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통로와 지지기반 구축에 힘써온 국제갤러리와 미국화랑 리만머핀은 김 작가와 공동 소속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프리즈 런던에서 작가의 조각 작업을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그를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같은 달 리만머핀은 뉴욕 갤러리에서 작가의 '인 포커스'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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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인 김윤신(89) 작가가 처음으로 상업 갤러리와 손을 잡았다. 한국작가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통로와 지지기반 구축에 힘써온 국제갤러리와 미국화랑 리만머핀은 김 작가와 공동 소속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프리즈 런던에서 작가의 조각 작업을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그를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국제갤러리는 오는 3월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지난 60여 년 동안 나무와 돌 등의 자연재료를 활용해 각 재료가 지닌 본래의 속성을 온전히 강조해온 작업세계 전반을 소개한다. 같은 달 리만머핀은 뉴욕 갤러리에서 작가의 '인 포커스'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한다.
작가는 "2023년은 나의 60여 년 예술 생애에서 큰 변화를 겪은 해였다"며 "40여 년간 아르헨티나에서 작업을 한 것은 나의 의지에 따른 결정이었고, 2022년 구순이 돼가는 나이에 마지막 고국 방문을 계획하며 한국을 찾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초대전을 통해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과 라쉘 리만 리만머핀 대표를 만났다"며 "두 갤러리에서 나의 예술작업에 힘을 실어주고, 고국의 여러분들이 따뜻한 눈으로 봐주시니 남아 있는 힘을 다해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신 작가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생 북한 원산에서 태어나 1959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에서 조각과 석판화를 공부했다. 1969년 귀국한 뒤 1974년 한국여류조각가회 설립을 주도하는 등 활동하다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남미를 주 무대로 작업해왔다.
2008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윤신미술관을 개관했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김윤신의 상설전시관이 설립되기도 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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