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 국가·치킨·포상·연합팀 경기 ‘없는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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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올림픽과 올림픽의 가장 큰 차이점이 나이 제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인 것은 흔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 강원2024만의 이색 포인트는 이 밖에 강원2024만의 이색 포인트는 '연합국가팀' 경기가 없는 첫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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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 가리는 성인올림픽과 차별화
세계 청소년 화합·기량 발전 초점
크로스컨트리 혼성 계주 등 신설
청소년 올림픽과 올림픽의 가장 큰 차이점이 나이 제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인 것은 흔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다른 점이 또 있을까. 본지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색 포인트를 소개한다.
■ 시상식에 국가 아닌 올림픽 찬가만
청소년올림픽에서는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의 국가를 들을 수 없다. 경기에서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화합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이다.
■ 병역·연금 점수 혜택 없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성인 올림픽에서 3위 이내에 들면 군면제 병역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연금 점수에서 금메달은 90점,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이 주어진다. 하지만 청소년 올림픽은 대회 취지에 따라 위와 같은 혜택이 없다.
■ 선수촌 식단에 치킨이 없다
조직위에 따르면 강원2024 대회기간 선수단에게 제공할 메뉴는 100여 가지다.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식, 서양식, 할랄식, 비건식 등 다양한 메뉴가 구성됐다. 하지만 이 중에 치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에 따르면 식단을 구성할 때 IOC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치킨이 영양분이 골고루 있는 음식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빠졌다.
■ 강원2024만의 이색 포인트는
이 밖에 강원2024만의 이색 포인트는 ‘연합국가팀’ 경기가 없는 첫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라는 점이다. 연합국가팀 경기는 말 그대로 복수의 서로 다른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한 팀을 구성해 메달을 다투는 것으로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었다. 2012년 초대 대회부터 2020년 로잔 대회까지 3회 연속 NOC 연합팀을 위한 종목이 있었지만, 이번 강원2024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의 대회 참가보다는 장차 성인 동계 올림픽 무대를 장식할 유망주들의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춰 연합국가팀 경기를 배정하지 않았다.
대신 혼성경기가 추가됐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혼성 계주 경기가 신설됐고 혼성 노르딕 복합 단체 경기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개인 경주가 처음으로 열린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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