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 1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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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회장 김승배)가 17번째 작품집 '두 발 너머 신앙'을 펴냈다.
담당 사제인 조철희 토마스 신부를 비롯해 회원 24명의 글을 수록했다.
조철희 신부는 1989년 중학교 시절의 일기를 들춰냈다.
이번 작품집은 춘천교구의 출판 승인을 받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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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회장 김승배)가 17번째 작품집 ‘두 발 너머 신앙’을 펴냈다.
담당 사제인 조철희 토마스 신부를 비롯해 회원 24명의 글을 수록했다. 김승배 회장은 수필 ‘신앙 조급증’을 통해 개인화되고 기복신앙으로 변해가는 세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성당 밖 “벼랑 끝에 서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권한다. 어린시절 춘천교구장이었던 박 토마 주교의 주교관 앞에서 놀며 주교로부터 잔돈을 받았던 기억도 떠올린다.
조철희 신부는 1989년 중학교 시절의 일기를 들춰냈다. 조 신부는 “어린시절 나는 성소를 꿈꾸며 분명 남들이 생각하는 행복과 반대의 길을 원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기 위해 사제의 꿈을 키웠음을 깨닫게 된다”며 힘든 길을 계속 걸을 것을 다짐한다. 이번 작품집은 춘천교구의 출판 승인을 받아 출간됐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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