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보고 핫플 즐기고 ‘4색’ 매력에 빠질 준비

신현태 2024. 1.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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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 두배로 즐기기] 개최지 주변 관광명소
■ 평창 송어축제 한창 강태공 유혹
회센터 구이·탕수육 식도락 만족
■ 정선 케이블카 해돋이 명소 부상
SNS서 사계절 ‘뷰 맛집’ 입소문
■ 강릉 안목해변 커피전문점 즐비
3회 연속 ‘한국 관광 100선’ 올라
■ 횡성 호수 조망 31.5㎞ 원점회귀
5구간 평탄 가족·연인 여행객 인기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이 치러지는 강릉, 횡성, 평창, 정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경기장과 함께 펼쳐지는 대자연의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올림픽 경기장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 강릉커피거리

강릉 안목해변의 1.2㎞ 남짓한 거리에 20여개 이상의 카페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강릉이 자랑하는 ‘커피거리’다. 마치 해외 유명 관광지를 찾은 것 같은 분위기의 개인카페부터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들까지 각양각색의 커피 전문점들이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특히 거리 곳곳 3층 규모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 대형 개인카페들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 유명해진 커피거리의 카페들은 주말마다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인다.

강릉 커피거리는 ‘2019~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지난 2015년부터 3회 연속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고, 매년 10월에 열리는 강릉커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에 포함됐다.

강릉 안목의 커피거리를 다녀가지 않고는 자칭 커피 애호가라고 말할 수 없기에 이제 강릉 커피거리는 국내 커피의 ‘메카’가 됐다.

■ 횡성호수길

횡성호수길은 횡성호를 중심으로 갑천면 대관대리 일원에 위치한 총 길이 31.5㎞, 6개 구간으로 조성된 산책길이다.

그중에서도 5구간은 ‘가족길’로도 불리는데 횡성호를 가장 가까이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유일하게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5구간은 전체적으로 평이한 구간으로, 가족과 연인, 친구와 사색을 하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는 길이다. 횡성호수길은 호수를 조망하며 걷는 완만한 능선길로 수면위에 비치는 크고 작은 산들의 앙상블과 석양에 비치는 노을을 만끽할 수 있다.

5구간은 망향의 동산에서 시작하는데 이는 횡성댐 건립으로 수몰된 갑천면 5개 마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수몰민들이 만든 공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5구간은 A, B 코스로 구분돼 있으며 총길이는 9㎞정도여서 3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걷는 내내 호수길 전망대를 비롯해 타이타닉 전망대와 오솔길 전망대, 원두막 등 횡성호 풍경을 느긋하게 즐길수 있는 포인트와 쉼터가 곳곳에 조성돼 있다.
 

 

■ 평창송어축제

대회 개최지인 대관령면과 인접한 진부면 오대천 일대 행사장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대회 기간인 오는 28일까지 열려 올림픽 관람과 함께 평창지역에서 생산된 청정송어의 손맛과 국내 최고의 송어요리를 마음껏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오대천 해발 700여m의 11만여㎡ 조성한 축제장에는 텐트형 낚시터 1곳과 일반 낚시터 3구간, 실내 낚시터 등이 조성돼 한꺼번에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송어 얼음낚시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또 축제장에는 송어맨손잡기장을 설치, 오대천의 강추위속에서 반바지와 반팔차림으로 차가운 물속에 뛰어들어 송어를 맨손으로 잡으며 추위를 이기는 이색 극기체험도 할수 있다.

낚시터 상류에는 눈과 얼음, 겨울 레포츠놀이터를 조성, 눈썰매와 스노우래프팅, 아르고, 얼음카트, 범퍼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장의 회센터에서는 갓 잡은 송어회와 구이, 송어탕수육, 송어가스, 송어어묵탕 등 신선하고 다양한 송어요리를 즐길 수 있다.

대회기간중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장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축제 셔틀버스가 1일 2대 운영되고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가리왕산은 2018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최를 계기로 올림픽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23년 1월 3일 첫 운행을 시작, 현재까지 18만여명이 방문했다. 케이블카 운행 거리는 3.51㎞다.

상부지역에는 대피시설·화장실·생태탐방 데크로드, 하부에는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하부 알파인플라자에는 매표소, 농특산물판매소, 카페 등이 있다. 이 곳은 케이블카 운영으로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가을 SNS를 통해 ‘단풍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30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가리왕산 정상을 찾기도 했다. 이용료는 일반 1만5000원·소인 1만1000원, 장애인은 대인 1만원·소인 8000원, 국가유공자·65세이상은 1만원이다. 5000원은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있다.

신현태·유주현·홍성배·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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