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검찰, '푸틴 비판' 군사블로거에 징역 4년11개월 구형

최인영 2024. 1. 18. 2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민족주의 성향 유명 군사블로거인 이고르 기르킨에게 극단주의를 선동한 혐의로 징역 4년 11개월 구형했다고 인터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후 그는 군사 블로거로 활동한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지지하면서도 푸틴 대통령과 군 수뇌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고르 기르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민족주의 성향 유명 군사블로거인 이고르 기르킨에게 극단주의를 선동한 혐의로 징역 4년 11개월 구형했다고 인터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은 3년간 인터넷 등 통신망에서 웹사이트를 관리할 권리도 박탈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스트렐로프'라는 가명으로 널리 알려진 기르킨은 소셜미디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늙은 바보', '겁쟁이' 등으로 칭하며 비판하는 글을 올리다 지난해 7월 극단주의 활동 선동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연방보안국(FSB) 장교 출신인 그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큰 공을 세웠고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반군을 조직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이후 그는 군사 블로거로 활동한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지지하면서도 푸틴 대통령과 군 수뇌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크렘린의 계획을 방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abbi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