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25위 호주, 시리아에 1-0 진땀승 거두고 16강 조기 진출 확정[도하NOW]
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호주가 중동의 복병 시리아에 진땀승을 거두며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잭슨 어바인(FC 장크트파울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호주는 지난 13일 인도와의 첫 경기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둬 승점 6점을 쌓았다. 오는 2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토너먼트 진출이다.
다만 우승 후보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은 숙제로 남았다. 호주는 2015년 아시안컵 챔피언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5위로 91위인 시리아에 전력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전후반 통틀어 유효슈팅 1개에 그친 결정력이 아쉬웠다. 첫 득점 기회도 오히려 시리아에 내줬다. 전반전 점유율 71%로 시리아에 훨씬 앞섰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14분 나온 첫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은 어바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리아는 후반 23분 모아야드 아잔(알자이시SC)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끝내 득점에 실패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시리아는 1무 1패로 승점 1점에 그쳤다.
도하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