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실장 "3국 연구기관 퀀텀 협력 동력으로 진전 이룩"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안보실장이 서울대와 시카고대, 도쿄대 등 3국 대학 간 '퀀텀 협력' 합의를 축하하고 이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폴 알리비사토스 시카고대 총장,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3개 대학 간 퀀텀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고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3국 안보실장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3자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구현하기로 약속한 것을 상기하며 이번 대학 서명식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일은 연구개발 투자 선도국으로서, 연구기관 간 협력을 동력으로 새로운 진전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이번 혁신 파트너십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전환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퀀텀 컴퓨팅 협력 및 3국 국립 연구기관 간 첨단기술 분야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도 함께 찾아 퀀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3국 기술 협력 및 인력 교류 증진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 등 3개 기관은 같은 해 12월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으며 이번에는 3국 대학이 퀀텀 분야 협력에 뜻을 모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우리 대학은 퀀텀 분야 글로벌 선도 대학들과 인력 교류, 공동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은 물론, 선제적 기술개발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신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